제주시 한경면 판포지구 배수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시는 이 사업을 시설공사 입찰이 이뤄짐에 따라 적격심사 등을 거쳐 업체가 최종 선정되면 다음주 안에 공사가 시작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마다 집중호우시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를 피해를 입고 있는 판포리.두모리.청수리 등 주변 6개 마을의 배수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판포권역, 두모권역, 명이동권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오는 2012년까지 모두 26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권역별 사업내용을 보면 ▲판포권역은 배수로 2.7㎞, 저류지 2개소(6만t) ▲두모권역은 배수로 2.1㎞, 저류지 1개소(4만7000t) ▲명이동구역은 배수로 1.9㎞, 저류지 6개소(10만7000t)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판포리 72ha, 두모리 57ha, 청수리 명이동 152ha등 모두 281ha의 농경지가 직접적인 침수피해에서 벗어난다.

또 인근 주변 1006ha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피해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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