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윤정. /뉴시스
16일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의 각막 기증에 연예인들도 동참하고 나섰다.

19일 한국인체조직지원본부(KOLEC)에 따르면 장윤정, 박현빈, 윙크, V.O.S, 서인영, 박정아, 쥬얼리S, 이채영, 정한용, 양원경 등이 17~18일 각막기증 서약을했다.

KOLEC는 국내 인체조직기증운동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단체다. 사망자의 뼈, 연골, 피부 등 신체 조직 일부를 떼어 내 저장해뒀다가 환자의 특정 부위 재건수술 등에 활용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장윤정(29)은 "어렸을 때 주위에 크게 화상을 입은 친구가 성장할 때마다 피부 이식 수술을 받는 걸 보면서 늘 안타깝게 생각했던 경험이 있다"며 "각막 기증뿐 아니라 인체 조직 기증의 필요성을 주위에 널리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정한용(55)은 "김수환 추기경의 아름다운 실천에 대한 추모의 마음 뿐 아니라 그 뜻을 받들어 보다 많은 연예인들이 기증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OLEC는 "현재 국내 각막 등 인체조직 기증자는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라며 "이런 상황 속에서 많은 연예인들의 기증 소식은 김수한 추기경의 사랑 실천 정신을 보다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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