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다크 나이트'. <뉴시스>
히스 레저(1979~2008)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다크 나이트’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오스카의 영예를 안았다.

2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저는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레저의 유족이 대리 수상했다. 트로피는 레저의 딸 마틸다(4)가 받았다.

레저는 사후에 오스카상을 받은 두 번째 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1976년 피터 핀치가 영화 ‘네트워크’로 사후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커’ 레저는 영화 ‘다크나이트’로 남우조연상을 싹쓸이했다. 올해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에서도 레저의 수상은 진작부터 예견됐다. 골든글로브상과 영국 아카데미상을 비롯, 영화배우조합상, 방송영화평론가협회상 등 수십 개의 상을 휩쓸었다.

여우조연상은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의 페넬로페 크루즈(35)가 받았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