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동조합이 고강도 파업에 들어갔다. 기자, PD, 아나운서 등 노조원들이 26일 오전 6시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뉴스 프로그램들이 직격탄를 맞았다. 박혜진, 김주하, 이정민 아나운서 등 노조원 앵커들이 자리를 비웠다. 비노조원인 부장, 간부급 이상 직원들이 대신 진행자석에 앉는다.

오전 6시 MBC TV ‘뉴스투데이’는 박상권 기자와 이정민 아나운서 대신 김세용 기자와 김수정 아나운서가 진행했다. ‘뉴스투데이’ 2부는 20분 가량 방송시간이 줄었다. ‘지구촌 리포트’를 대체 편성했다.

낮 12시 ‘뉴스와 경제’는 40분 방송 가운데 30분이 줄었다. 나머지 시간은 ‘경제매거진 M’으로 메울 예정이다.

오후 9시 ‘뉴스데스크’에서는 박혜진 아나운서가 빠지고 신경민 앵커가 홀로 진행한다. ‘뉴스데스크’ 직후 ‘스포츠뉴스’는 방송하지 않는다. 밤 12시 ‘뉴스24’ 김주하 앵커도 마이크를 놓는다.

27일 ‘W’는 결방된다. 하이라이트를 편집해 내보낸다.

그러나 이번 주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들은 차질 없이 방송될 예정이다. ‘무한도전’,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은 녹화분이 준비돼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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