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동조합에 이어 CBS 노동조합이 파업에 들어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는 27일 정오 긴급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오후 3시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을 시작했다. 오후 5시 서울 목1동 CBS 1층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을 연다.

CBS 노조원 240여명이 파업에 참여함에 따라 프로그램 제작과 방송에 차질이 예상된다.

주말 프로그램들은 녹음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3월2일부터는 조합원인 ‘김현정의 뉴스쇼’의 김현정 ‘8585 퀴즈쇼’의 박재홍, 이명희 아나운서 등이 프로그램에서 빠지게 된다.

CBS는 비노조원, 간부급 PD들을 해당 프로그램들로 대체 투입할 방침이다.

한편, 언론노조는 “파업동력을 올려 한나라당의 언론악법 본회의 직권상정 시도를 막아내고, 한나라당이 본회의 직권상정을 시도할 경우 정권 퇴진투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상황 추이에 따라 파업의 수위를 계속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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