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 이경이 투신한 제주해양경찰서 별관 건물.
11일 낮 12시 15분께 제주해양경찰서 별관 2층 옥상에서 전경대원 송모(22) 이경이 바닥으로 투신해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송 이경은 손목과 다리골절 뇌출혈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송 이경이 이날 동료들과 식사를 마친 후 계단을 내려오다 갑자기 옥상으로 뛰어가 뛰어내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송 이경이 지난해 12월 이후 55일동안 경찰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했었고, 지난달 17일에도 음독한 전력이 있는 점을 감안,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주해경 소병수 경감은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런 사고가 발생해 유감스럽다”면서 “송 이병은 관심사병으로 계속 주시했다.오늘 사고도 적응장애 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 절대 구타나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의가사제대를 시킬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소 경감은 “정신분열증세라면 직권 전역을 시킬 수 있지만 적응장애로는 진단서가 나오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한편 송 이경은 지난해 10월6일 입대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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