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초등학생 4명중 1명이 비만이며 특히 저학년 비만 학생 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002년부터 비만 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제주동초등학교가 최근 전교생을 대상으로 비만도를 측정한 결과 드러났다.

이 측정 결과 전교생 1487명 중 385명(25.9%)이 비만 상태로 드러났다. 성별로는 전체 남학생 760명 중 214명(28.1%)이 비만이었으며 여학생은 727명 중 171명(23.5%)이 비만으로 나타났다.

학년별로는 6학년 남학생 144명중 49명(34%)이 과체중~고도비만에 해당됐으며 여학생의 경우는 3학년 138명 중 46명(33.3%)이 비만으로 나타나 전체 학년중 비만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현재 6학년의 경우 1학년 당시에는 10% 미만이었던 비만 학생 비율이 이번 측정 결과 전체 263명 중 70명(26.6%)이 비만으로 드러나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와 함께 현재 1학년 학생들의 비만 학생 비율 역시 23.3%로 5년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번 동초등학교의 비만 통계 적용 수치는 1997년 소아 비만학회가 발표한 수치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학생들의 키와 몸무게를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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