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올레길.<이해선 오지전문 사진작가 제공>
'문학사랑'은 김주영 작가와 독자 40여명과 함께 제주올레길 문학투어를 떠난다고 25일 밝혔다.

문학투어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간이다.

이 투어에는 서울연극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김용선 연극배우와 오지 전문 사진작가 이해선씨가 동행한다.

모두 3차례에 걸쳐 제주올레길 전 코스를 답사한 김주영 작가는 "수도 없이 제주도를 가봤지만 껍데기만 보았지, 속살을 본 것은 이 올레길에서 처음 보았다"고 말했다.

코스는 명품코스로 꼽히는 6코스에서 9코스다.

투어 첫날인 9일에는 '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해 김주영 작가 강연, 서명숙 제주올래 이사장의 설명도 들을 예정이다.

이어 둘쨋날인 10일에는 이해선 작가의 사진으로 보는 올레길, 11일 '문학과 길'을 테마로 한 친목의 밤도 갖는다.

참가비는 55만원(4인 1실 기준)이며 문의는 홈페이지(www.paradisetnl.co.kr) 또는 전화(02-2266-2132)로 하면 된다.

문학사랑 관계자는 "제주올레길과 문학이 접목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제주올레길을 지속적으로 탐방하는 문학이 있는 여행, 여행이 있는 문학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작가는 역사소설 '객주'로 새로운 역사 인식의 틀을 제시하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후 '활빈도', '화척'등을 신문에 연재하며 역사대하소설을 집필했다.

지난 1984년 '객주'로 제1회 유주현문학상을 수상했고 2002년도에는 '멸치'로 제5회 김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