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과 상승을 수차례 반복하며 롤러코스트 장세를 보였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하락한 137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상승과 역외환율 하락 소식 등으로 전날보다 13.5원 하락한 13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1365.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환율은 순식간에 하락폭을 반납하며 상승반전, 장중 한 때 1390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GM과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업체들을 파산시키는 쪽으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환시장이 동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반전하며 상승폭을 확대하자 원달러 환율도 하락반전, 약보합권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오후들어 원달러 환율은 상승반전, 강보합권으로 올라섰으나 장 막판 코스피지수가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반전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10포인트 상승한 1233.36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9.53포인트 오른 430.9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832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