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성공자 10명 중 7명은 금연 후 삶의 질이 향상됐다.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유석 교수팀이 3월23일부터 4월16일까지 금연상담사이트 금연친구(www.xsmoke.net)를 통해 성인 212명(흡연자 109명·금연성공자 59명·비흡연자 44명)을 대상으로 흡연 여부에 따른 삶의 질을 조사한 결과다.

금연성공자의 67.8%가 금연 후 삶의 질이 좋아졌으며, 5.1%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흡연자는 50%가 현재 ‘삶의 질이 좋다’고 인식한 반면, 28%의 흡연자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해 금연성공자에 비해 흡연자의 ‘삶의 질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연성공자는 본인의 결심(31.5%), 의사상담(27.9%), 먹는 금연치료보조제 사용(20.4%)을 주된 금연 성공 방법으로 꼽았다. 그 외 금연방법으로는 니코틴 보조제(6.1%), 금연초(4.9%), 금연침(3.1%) 등을 들었다.

금연성공자들의 금연 시도 횟수는 1~3번이 50.8%로 가장 많았고, 27.1%의 응답자들이 6번 이상 금연 실패를 경험했다.

정 교수는 “금연이 건강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 역시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개인 흡연 습관이나 질환, 환경에 따라 개인에 맞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금연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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