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자 씨.
지난 2月하순경 우연히 TV에서 石草盆栽 교육생 모집이라는 자막을 읽으면서 저게 무엇인가 하는 궁금증 갖게 되었다.

나름대로 몇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건강한 육체와 정신으로 배우면서 실천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고 하지만 지나고 나면 계획보다 부족한 점이 많아 항시 나 자신에 대한 채찍을 많이 해왔다고 나름대로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생소한 石草盆栽교육을 한다니 그냥 있을 수 없어 제주농업기술센터에 전화로 신청을 하고 개강식에 참석해서 2주 1회씩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여러개의 돌과 풀을 붙여 분(그릇) 역활을 하고 거기에 나무를 심어 자연미가 넘치는 예술적인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서 자연 부산물을 가지고 예술적인 石草盆栽가 탄생되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5月 13日부터 산 교육이 하나로 일부 자부담하여 거제 외도식물원, 창원 분재수출단지, 구례 압화전시관,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장, 서울 분재박물관, 강화곤충농원을 둘러보는 2박 3일 견학길에 동참하게 되었다.

교육 참여자 중에 희망하고 시간적 여건이 되는 사람만 25명이 참여하여 둘러보면서 우리들은 매우 놀랐다.
그 어느 한 사람이 일생을 바쳐 섬 자체는 신비의 환상을 연출한 섬 외도, 우리나라 분재가 수출되는 현장인 분재수출단지, 압화가 뭐였는지 조차 몰랐는데 압화작물 전시회가 유일하게 구례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것과 그 작품들, 태안반도에서 20여일동안 열리는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장이 화려함, 하잘 것 없는 파리같은 것도 멋있는 액자로 변해서 여러가지 신비한 작품으로 탈바꿈된 모습, 하나하나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서울 분제 박물관, 이 모든 것들은 참석자들이 자연이 중요성과 인간이 발상과 실천에서 이루어졌음을 인식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의 도 제주인들이여 우리 주변을 제대로 가꾸고 아끼고 꿈의 섬나라가 이루어지는데 대한 생각과 실천을 해보자고 제안해본다.

그리고 분재관련 책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石草盆栽’ 교육이라는 이름이 교육일정에서부터 견학 안내까지 해주신 제주농업기술센터 소장님을 비롯한 현영준, 김미실 선생님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 영원히 간직하고 고생했다는 말 전하고자 한다.

그리고 농업기술센터 하면 농작물만 지도하는 단순한 기관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참여하게 되면서 결코 많지 않은 인원이지만 많은 일들을 묵묵히 하고 있는 집단이라는 것 깨닫게 되었으며 石草盆栽 또한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 최초로 명명된 분재 용어가 확신한다.

지금까지 교육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면서 견학기회로 마련하여 주시고 현장 안내까지 세심한 배려를 주신 제주농업기술센터 이수일소장님을 비롯한 현영준, 김미실 선생님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 간직하면서 앞으로 더 좋은 일들로 자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강영자. 제주시 이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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