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고등학교 동문들이 모교를 명문고로 육성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귀포고등학교(교장 강성균)는 이달 중 서귀포고총동창회(회장 이동월)로부터 2500만원을 지원 받고 오는 13일부터 내년 2월까지 교내 기숙사 이용 학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수준별 방과후 학교인 영어, 수학 교과프로그램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본반과 심화반 등 20명 내외의 수준별 4개반을 편성, 학기 중 주당 8시간과 방학 중 12시간씩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서귀포고총동창회가 지원하는 2500만원의 사업비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학생과 동문들이 한마음이 돼 도내 최고의 명문고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동월 서귀포고총동창회장은 "모교인 서귀포고의 발전은 곧 서귀포시 지역 전체의 발전과도 같다는 생각으로 이번에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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