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둬 제주지사 후보 적합도.지지도.당선가능성을 예측해보는 제주지역 언론 여론조사결과 우근민 전 지사, 김태환 현 지사,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이 '3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합도 = 우근민 31.2%, 김태환 15.9%, 강상주 13.9%, 현동훈 5.1%, 고희범 4.3%

◇ 한라일보, KCTV제주방송,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4개사 공동조사결과 우근민 전 제주지사가 후보 적합도에서 31.2%로 가장 앞섰다.

다음으로 김태환 현 지사(15.9%)와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13.9%)이 오차범위 내에서 2~3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동훈 서대문구청장(5.1%),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사장(4.3%), 김경택 전 JDC이사장(2.7%) 순으로 조사됐으며, 김한욱 전 행정부지사와 송재호 제주대 교수는 나란히 1.7%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선 제주도민 4명 중 1명(23.6%)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우 전 지사에 대한 적합도는 모든 계층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36.9%), 40대(42.2%), 자영업(43.7%), 민주당 지지층(42.4%)에서 특히 높았다. 지역별로는 옛 북제주군 34.8%, 옛 제주시(31.9%), 옛 서귀포시(31.7%), 옛 남제주군(22.5%) 순이었다. 

김태환 현 지사는 남성(19.8%), 30대(19.9%), 자영업(21.8%)에서 적합도가 높았다. 정당지지자 별로는 한나라당(18.3%)이 다소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옛 제주시(19.8%), 옛 남제주군(15.5%), 옛 북제주군(10.5%), 옛 서귀포시 8.3%순이다.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은 여성(14.8%), 30대(16.2%), 화이트칼라(18.4%)에서 높았다. 정당지지자 별로는 자유선진당(24.9%), 한나라당(17.4%) 지지자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옛 서귀포시 34.1%, 옛 제주시(10.5%), 옛 남제주군(9.7%), 옛 북제주군(9.8.%) 순이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남성(5.2%), 40대(6.8%), 화이트칼라(8.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도 친박연대(8.5%)와 한나라당(6.3%)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옛 제주시(6.2%)가 가장 높았다.

고희범 전 한겨례신문사장은 여성(5.1%), 30대(6.0%), 화이트칼라(5.0%)에서 높았다. 지지정당자 별로는 창조한국당(18.8%), 민주노동당(18.8%)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옛 제주시(5.6%)가 가장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도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로 할당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전화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지지도 = 강상주 20.5%, 우근민 16.3%, 김태환 14.6%, 현동훈 10.5%

당선가능성 = 우근민 20.5%, 김태환 19.1%, 강상주 15.7%, 현동훈 9.2%

제주일보 조사결과는 다소 달랐다. 지지도와 당선가능성 2가지를 조사했다.

지지도에선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20.5%, 우근민 전 지사 16.3%, 김태환 현 지사 14.6%,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10.5%였다.

다음으로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사장 3.5%, 송재호 제주대 교수 3.0%,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2.8%, 김우남 국회의원 1.9%, 김한욱 전 부지사 1.0%순이다.

당선가능성은 우 전 지사 20.5%, 김 지사 19.1%, 강 전 시장 15.7%, 현 구청장은 9.2%였다.

이어 송 교수 3.0%, 고 전 사장 2.8%, 김 의원 2.6%, 김 전 이사장 1.9%, 김 전 부지사 1.6% 순이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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