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은 지난 2일 오후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송현자(54세, 일도이동 거주) 씨에게 400회 헌혈 기념패를 전달하였다. 송현자 씨는 22년 전부터 헌혈을 시작해 왔다.봉사 방안을 생각하던 송 씨는 22년 전 ‘헌혈의 집’ 간판을 보고 들어가서 헌혈을 시작했는데, 어느덧 400회가 되었다. 헌혈 400회는 여성 헌혈자로는 송씨가 도내에서 처음이다.여성의 경우 여러 가지 이유로 헌혈 부적격 발생하는 비율이 남성보다 비교적 높은 편이다. 그래서 다회헌혈자가 수가 남성에 비해 적게 나온다. 그래서 송 씨의 400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도시개발사업’ 잔여 조성용지를 공급한다.공급대상은 ▲기타교육시설용지 1필지(1만2818.4㎡) ▲문화시설용지 1필지(1만3598.4㎡)다.유경흥 JDC 교육도시처장에 따르면 해당 용지는 “관련 개발계획과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유치원·학원·연수원·연구소 그리고 공연장·전시장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이 가능한 조성용지”이다.‘제주영어교육도시 도시개발사업’은 국토교통부 공기업 JDC가 사업시행자로 2008년부터 총 면적 379만0597.7㎡에 국제학교·주거시설·상업시설 및 도시기반시설 등을 조성하고
도내 사회적경제 현장을 진단하고 돌볼 사회적경제 민·관 협력 네트워킹 ‘사회적경제 스페이스 엑스(가칭)’가 10월부터 운영된다.이번 사회적경제 민·관 협력 네트워킹은 8월 유엔 지속가능발전 지표 17개, 제주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자체 SWOT분석, 사회적경제기업과 사회적경제 현장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민관 협력 네트워킹을 마련하게 됐다.제주도의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자체 SWOT분석 결과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보유, 저탄소 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 등은 장점으로, 제조업 발전 기반이 미흡하고 인구고령화에 따른 지역발전 잠재력
역대급 태풍으로 성장한 힌남노가 제주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5일 밤이 이번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일 현재 제주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침수 위험 지역 거주자들은 만반의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도에서는 특히 하천을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힌남노는 지역에 따라 최대 초속 50m의 강풍을 동반, 최대 500㎜의 비를 쏟아 부을 것 예상되고 있다.이는 2007년 9월 제주 지역에 큰 피해를 준 태풍 나리 수준이다. 태풍 나리는 최대 초속 50m가 넘는 강풍
제주시 서부중학교 개교 시기가 토지 매입 지연 등의 이유로 인해 늦춰졌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일 발표한 '2022~2027학년도 초·중·고·특수학교 중기학생배치계획을 확정, 발표하며 서부중학교 개교 계획을 당초 2024년에서 2027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을 담았다.서부중학교는 제주시 외도동, 이호동 등에서 원거리 통학하는 학생들의 여건을 개선하고자 추진돼 왔다. 하지만 토지매입 지연과 예정부지의 매장문화재 조사 절차 이행, 공공건축 관련법 강화 등의 이유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개교 시기가 2027년으로 연장됐는데, 이 마저도 불
제주도 전기자동차활성화위원회는 8월 31일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구축한 개방형 전기차 충전요금을 동결하기로 의결했다.각종 소비자 물가 상승에 따른 도민 가계 부담을 고려해 제주도가 구축한 개방형 전기차 충전요금을 올해 인상 없이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이에 따라 현재 1kwh 당 292원인 충전요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일반 충전의 경우 320원/kwh(50kw 기준), 고속 충전은 340원/wh(100kw 기준)으로 상향된다.지난 7월부터 한국전력이 전기차 충전기 전기요금 특례 할인을 폐지하고 정상화한데 따라 환경부는 9월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권한대행 최명동)은 9월 1일 오전 '창립 19주년’ 기념식을 열었다.제주신용보증재단은 공적보증기관으로 금융 지원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서민의 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2003년 9월 업무를 개시했다.제주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9년 동안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5년 메르스 및 최근 코로나19 금융지원 등 제주지역 금융안전망 역할을 수행해왔다.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해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재창업 특례보증」 등 다양한 보증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창립 이래 총 보증실적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제주지역본부는 우체국 집배원들의 현 업무강도가 반인권적이라면서 '겸배제도'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2일 오후 5시 제주우정청 앞에서 겸배제도 폐지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겸배제도는 예를 들어 집배원 10명이 10개 구역을 맡아 나눠서 배달을 하고 있을 경우 1명이 연차 등의 이유로 빠졌을 때 다른 집배원들이 해당 구역을 맡아서 배달하는 제도다. 이 경우, 업무 강도의 증가가 불가피하다. 노조는 "제주집중국의 경우 최근 6개월 동안 겸배 없는 날이 하루도 없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본부는 한림농협이 노동조합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부당노동행위를 한 데 대한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지난 19일 제주지방법원은 한림농협(조합장 차성준)이 2020년 노조 지회장 등 4명을 다른 농협으로 전적시킨 행위를 노조파괴 목적의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하는 불법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농협이 노동조합과 조합원에게 손해배상과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 결과에 따라 한림농협은 노동조합과 조합원 3명이 입은 정신적 손해에 대하여 위자료 총 7백만원과 본인 동의 없이 전적시킨 불법행위에 따
마을운영규약 즉, 향약의 내용은 마을마다 천차만별이다. 때로는 제정된 지 오래돼 시대와 맞지 않거나, 성차별적인 조항도 나타난다. 심지어 비민주적인 독소조항도 있어 향약으로 인한 갈등이 줄곧 불거져왔다.제주도는 마을운영규약(향약) 기준안(표준안)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관련 연구 용역을 실시 한 바 있다. 제주연구원이 2021년 발표한 조사 결과 도내 전현직 마을회 임원들의 76% 이상이 기준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끝내 기준안을 마련하지 않았다.대신, '마을운영규약 매뉴얼-제주지역 마을운영규약 개선방향 안내서'
제주도가 주민 참여에 필요한 정보 공개 강화에는 뒷짐을 지고 단순 통계의 공개를 늘리며 생색을 내는 모습이다.제주도는 29일 홈페이지에 있는 인구, 예산 등 지표를 통계 정보를 개편해 이용자의 편의성 향상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기존 51개 지표에서 10개를 추가했다. 추가된 지표는 △주민등록인구 △일반가구 △여성고용률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GRDP의 서비스업 비중 △일반 회계 중 사회복지 예산 비중 △일반가구의 주택소유율 △주차장 확보율 △일반폐기물 재활용률 등 총 10개다.이 정도의 통계 공개를
전·현직 마을회 임원 76% '향약 기준안' 마련 찬성했지만…‘향약(마을운영규약) 기준안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이는 어느 한 개인이 아니라 제주도내 전·현직 마을회 임원 76.4%의 의견이다. 마을회 임원으로서 마을 일을 해보니 기준안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같은 입장을 보인 것이다. 제주 곳곳에서 향약을 둘러싼 다양한 마을 주민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연구원이 2021년 초에 발표한 ‘제주지역 마을운영규약에 대한 주민 인식 및 수요 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향약 기준안(표준안) 수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이다.
소란스럽다. 사람들이 함성을 내지른다. 절규한다. 고함을 친다. 웅성거린다. 누군가는 킬킬댄다. 사람들이 겁에 질려 신음한다. 평화를 염원하며 기도하고 있는 주교의 머리 위에서 헬리콥터가 굉음을 내지른다. 앙상한 몸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는 이도 있다. 모두 색이 사라진 흑백의 세계다. 하지만 소리는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증폭된다. 작게 중얼거린다. 그 소리가 조금씩 커진다. 외치고, 말한다. 말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고길천 작가의 개인전 展(제주시 예술공간이아 전시실2, 8월 2일~26일)에 전시된 목탄으로 그린
제주도의회에서 지난 23일 '베이비박스' 설치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열린 가운데, 제주한부모회 해밀과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 진보정당 등 11개 단체와 정당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이들은 이번에 논의되고 있는 베이비박스와 관련해 "공적 관리체계 사각지대에 있는 미인가시설"로 규정하며 이에 대한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것은 "긴급 위기 아동에 대한 인권보장 및 지원을 위한 사회적 책무를 민간(미인가시설)에게 떠넘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이들은 한국의 베이비박스가 현재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미신고
곶자왈 보전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故 송시태 박사의 갑작스런 비보에 제주 지역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송시태 박사의 장례식이 환경시민장으로 엄수하기로 했다.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2층 2분향실이며, 발인은 27일 오전 5시30분, 장지는 양지공원이다.곶자왈사람들에 따르면 송 박사는 1989년 고산중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2022년 2월 세화중학교 교장을 지내며 평생을 교육자로 살았다. 또 못지 않게 곶자왈 보전 활동에도 정성을 기울여 왔다.송 박사는 1961년 2월 제주시 함덕리에서 출생했으며 오
[키워드뉴스]는 제주MBC 에서 제주투데이 기자들이 키워드로 정리한 한 주의 주요 뉴스를 전하는 라디오 방송 코너로, 매주 화요일 오호 6시 5분부터 7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보이는 라디오’로 제작한 '키워드 뉴스' 영상을 제주투데이에 함께 싣는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3일 임용한 강병삼 제주시장과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농지법을 위반 의혹에 대한 형사 고발에 나설 예정이다.전농 제주도연맹은 오는 25일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단체는 앞서 강 제주시장과 이 서귀포시장에 대해 농지법 위반 의혹이 드러났다며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두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형편없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이번 제주시·서귀포시장 임명에 대한 상식적인 평가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23일 농지법 위반 의혹이 일고 있는 두 인사를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자리에 앉혔다. 강병삼 씨와 이종우 씨다.이제 두 인사를 어엿하게 시장으로 불러야 한다. 농지 전용을 막고 부동산 투기를 감시해야 하는 부하 공무원들은 이 둘을 ‘시장님’으로 ‘모시게’ 된다. 오영훈 지사는 도정에서 공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농지법 위반은 별다른 장애가 되지 못한다는 신호를 줬다. 준법정신을 갖고 살기보다는 선거 때 잘 모시는 것이 오영훈 도정에서
진보당 제주도당은 22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중단을 촉구했다.진보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한미연합 군사 연습은 군사대결을 격화시키고 전쟁위기를 높이는 사실상 북침전쟁 연습"이라며 "민생에도, 평화에도 도움되지 않는 한미연합 군사훈련 ‘을지프리덤쉴드’는 중단되야 한다."고 지적했다.진보당은 "지금은 국가역량을 총동원한 전쟁연습이 아니라 국가역량을 총동원해 민생을 살펴야 할 때"라면서 "한미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한미연합 군사훈련과 한미일군사협력은 가뜩이나 긴장된 남북관계를 파탄낼 것이며, 동북아 평화를 흔들고 있다."고
강정평화센터가 다시 문을 열었다. 기존 강정평화센터는 지난 2020년 5월 임대 계약 만료되면서 기억 속으로 사라졌다. 주민과 활동가들이 만나 다양한 회의와 평화 교육 등을 진행해온 강정 해군기지 반대 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공간이다. 그와 같은 공간이 사라지며 많은 아쉬움을 샀다. 다른 공간을 찾으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강정해군기지반대 주민회와 시민사회는, 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이어가고 제주 지역 난개발을 막아내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강정평화센터를 다시 마련했다. 지난 20일 오후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많은 시민들의 후원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