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4일 오전 10시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상임위 회의실에서 양덕순 제주연구원장 내정자데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사진=제주도의회)
2022년 10월 4일 오전 10시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상임위 회의실에서 양덕순 제주연구원장 내정자데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가 양덕순 제주연구원 원장 예정자에 대해 사실상 적격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4일 오후 제409회 정례회 회기 중 회의를 속개해 양 예정자가 제주연구원 기관장으로 적합하다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1997년 설립된 제주연구원은 지역 발전과 경제 진흥, 제도개선 등 도정 운영에 필요한 연구와 조사를 통해 정책을 제안하는 정책연구기관으로 기관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요하는 자리다. 

따라서 행자위는 선거공신 대한 보은성 인사, 연구원의 정치적 중립성 우려, 학자의 정치적 행보(폴리페서), 기초자치단체 관련 정책 철학의 일관성 부재 등에 우려를 제기하면서도 7년간 제주연구원 연구위원 재직 경험, 현안에 대한 이해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원과 도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양덕순 내정자는 경희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부터 약 7년간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했다.

제주4·3평화재단 비상임이사, 한국지방행정학회 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5년부터 현재까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인사청문 모두발언을 통해 제주연구원의 비전을 ‘더 나은 제주, 더 행복한 제주’를 견인하는 실용적 정책 연구 지향으로 설정했다.

연구원 운영 방안으로는 △제주의 내일과 미래세대의 행복을 설계하는 정책 연구 강화 △ 도민과 함께 현안 해결에 앞장서는 현안 대응력 강화 △ 국내·외 연구협력 거버넌스를 통한 지식생태계 구축 △ 최상의 연구품질 관리체계 구축과 최적의 근무여건 조성을 제시했다. 

제주 현안 중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현공항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찬성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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