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픽사베이)
(사진 출처=픽사베이)

"공유합시다!"

공유는, 모두가 함께 웃으며 살아가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키워드이다. 이에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제주지역 사회적경제의 가치 확산을 위한 '2023 공유제주 기자단'을 모집했다. '공유제주 기자단'은 공유경제의 가치를 밝히고 제주 지역의 실천 사례를 둘러보며 공유의 가치 확산을 위해 제주가 나아갈 방향까지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공유경제는 2008년 미국 하버드 법대 로런스 레식 교수에 의해 처음 사용된 말로,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서 공유하고 나누어 쓰는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경제방식을 말한다. 물건을 공동으로 소유하는 '공유'에서 비롯된 공유경제는 대여하고 차용하는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 요즘 들어, 단순한 물건을 넘어 서비스의 공유를 하는 공유경제로 더 크게 확장되었다. 제주에도 공유경제를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다양한 플랫폼이 있다.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에서 시작하여 재능과 능력을 활용한 서비스 공유에 나서고 있는 제주의 대표 청년 커뮤니티 플랫폼 '잇지제주'를 빼놓을 수 없다. 잇지제주 고시연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잇지제주 고시연 대표(사진=잇지제주)
잇지제주 고시연 대표(사진=잇지제주)

잇지제주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선택의 폭을 넓히고, 경험의 깊이를 더해요"

제주에서의 성장을 도모하는 정보 공유 커뮤니티 플랫폼입니다. 자기계발, 성장을 원하는 제주도민 분들에게 필요로 하는 교육, 대외활동, 지원사업, 행사 소식을 공유하고 있어요

잇지제주 공간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정보 공유 외에도, 오프라인 공간에서 성장을 주제로 다양한 모임, 행사, 프로그램을 주최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오고 있어요.

잇지제주만의 특별한 기획력으로 다 함께 어우러져 재밌게 놀 수 있는 장을 조성하고, 제주에서도 충분한 원하는 성장을 해나갈 수 있으면 하는 마음에서 직무 중심의 강의/클래스를 개최하기도 한답니다.

잇지제주에서 청년과 함께한 프로젝트들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잇지제주는 특히나 나만의 아이템/브랜드를 만들어가는 크리에이터 분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하고 있어요. 제주 청년들이 꿈꾸고 도전하는 과정에서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며 더 많은 창업가/크리에이터/플레이어들이 제주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많은 프로젝트를 하고 있답니다.

(사진=잇지제주)
(사진=잇지제주)

제일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을까요?

가장 최근에 진행한 행사 '여름 팝업 포차' 행사예요. 비오는 날 막걸리 한 잔이라는 컨셉으로, 스타트업으로 활동하는 청년 창업가들의 제품을 기반으로 포차를 열었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5일이라는 짧은 홍보 기간에도 약 120명이 방문해주며 많은 사랑을 받은 프로젝트예요. 처음 시도해본 컨셉의 행사기도 했거니와 제한된 조건 안에서 행사를 준비하느라 고되고 힘에 부치기도 했지만, 실제로 청년 창업가 분들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정말이지 보람차고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제주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Not perfect, Just better. 너무나 좋아하는 문구예요. 우리 모두 사람이라 늘 완벽할 수 없잖아요. 종종 실수를 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실패를 하기도 하죠. 하지만 욕심이 나고, 완벽해지고 싶은 마음에 조급해지고, 꼬이는 것만 같아 속상하기도 한 것 같아요. 그런 상황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완벽해지려는 마음보다, 그저 그 상황에서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을 지 고민하고, 작게나마 한 발짝씩 나아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그렇게 나아가다보면 그 끝에는 분명 미소짓고 있는 또 한 명의 내가 서있지 않을까? 라고 저를 포함한 모든 청년 분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잇지제주는?

잇지제주는 늘 여러분의 곁에 머물며, 함께 성장해 나갈 거예요. 향후는 앞서 말씀드렸던, 누구보다 본인 일에 진심이고 열정을 다하는 크리에이터 파트너분들과 함께하는 장을 더 만들어가보려고 해요. 써라운드(www.suround.kr)라는 서비스로 곧 출시할 예정인데요, 제주에서의 특별한 문화로 자리할 것이라 생각하고 믿고 있어요. 앞으로 저희 잇지제주가 제주, 그리고 제주를 넘어 만들어갈 선한 영향력, 문화를 지켜봐주세요.

관련기사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