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합시다!"

공유는, 모두가 함께 웃으며 살아가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키워드이다. 이에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제주지역 사회적경제의 가치 확산을 위한 '2023 공유제주 기자단'을 모집했다. '공유제주 기자단'은 공유경제의 가치를 밝히고 제주 지역의 실천 사례를 둘러보며 공유의 가치 확산을 위해 제주가 나아갈 방향까지 모색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비싼 정장 꼭 사야 할까

취업을 준비했던 사람이라면 한번쯤 겪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당장 내일 중요한 면접에 어떤 옷을 입고 가야 할지, 마땅한 옷이 없어서 고민했던 경험을. 그럴 땐 무작정 비싼 돈을 주고 정장을 사러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무리 면접이라지만 한 두 번 있는 면접자리 때문에 정장을 구매하는 것은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취업준비생들의 고민꺼리 중 하나다. 그래서 제주 청년센터는 취준생이 꼭 필요한 면접을 위해 정장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장을 공유하는 방법

제주청년센터 홈페이지 로그인 후 청년의품격에 들어가면 면접정장 무료대여 신청하기가 있다. 신청하기에 들어가면 구비되어 있는 정장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다. 정장 상의와 하의, 와이셔츠, 블라우스, 구두, 넥타이, 벨트까지 면접에 필요한 복장을 사이즈 별로 대여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는 M에서 4XL까지, 여성의 경우에는 XS부터 XL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를 확인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문자로 승인여부가 온다. 승인이 떨어지면 정장을 대여하러 방문하면 된다. 단, 제주도 내 거주 및 활동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반드시 지참하고 방문해야 한다. 서로 나눠쓰는 정장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손상 및 분실 시 책임이 따른다. 공유경제 에티켓을 준수해야 한다.

제주청년센터는 면접정장 무료대여 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력서 및 자소서 컨설팅과 이력서에 들어갈 증명사진까지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면접을 앞둔 취준생들은 제주청년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이용해 편안한 면접을 준비할 수 있다.

공유 모빌리티

제주여행을 하면 필수적으로 이동수단을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관광객들이 렌터카를 빌리려고 혈안이 된 성수기에는 렌터카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때 비싼 렌터카 대신 공유 모빌리티를 이용해 여행을 해보길 추천한다.

최근 기후위기 문제가 대두되면서 이동 수단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제주 지역에도 전기킥보드,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까지 전기를 동력원으로 이용하는 이동 수단이 하나둘 생기더니 이제는 없으면 안될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용자의 가까운 거리에 배치돼 있기 때문에, 언제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제는 버스로 못다니는 길을 공유 모빌리티를 이용해 다니기도 한다.

공유 개인모빌리티...이런점이 좋아요

종류가 많다.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전기 퀵보드까지. 전기 자전거는 자전거를 잘 못 타는 사람도 쉽게 탈 수 있게 펠달을 조금만 밟아도 쉽게 앞으로 갈 수 있다. 자전거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도전하기 어려운 자전거 제주일주여행도  전기 자전거를 이용하면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천천히 해안도로를 보며 다닐 수 있는 자전거 길도 있고, 가파른 언덕길도 쉽게 올라갈 수 있게 길도 나있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여행보다 친환경적이고 제주 풍경을 잘 느낄 수 있다. 좁은길, 초행길도 공유모빌리티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공유 모빌리티 개선점

제주 지역에도 공유 모빌리티가 많이 생기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용 비용을 좀 더 낮추고 대여할 수 있는 장소를 늘릴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는 번화가 위주로 공유 모빌리티를 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제주 외곽지로 가게 된다면 반납하기가 쉽지 않다.

무분별한 공유모빌리티 주차도 문제가 심각하다. 길 곳곳에 심심치 않게 공유모빌리티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주차 장소를 확대와 관련 제도 개선이 시급해보인다. 앞으로도 공유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은 더 늘어나고 사용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 매너있는 이용으로 제주에서 공유 모빌리티가 많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